오산시의회, 국민의힘 VS 더불어민주당...‘정쟁 심화’국힘 의원들, 정미섭 부의장 선거법 관련 2심 판결 나자마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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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18일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권재 오산시장과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와 입장을 밝혔다.(사진=오혜인 기자) © 뉴스체인지 |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오산시의회 의원들의 정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각각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이상복·조미선 오산시의원은 14일 오후 1시 30분 오산시의회 의원휴게실에서 민주당 소속 오산시의원들을 규탄하고 정미섭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24만 오산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도 늘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몰락해가는 ‘내로남불 민주당’의 모습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규탄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학력 등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미섭 부의장은 지난 8일 2심 판결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의원직 상실형에 속하는 1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미섭 의원은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경으로 전격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안민석 의원 등 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행적을 언급하며 “안민석 국회의원이 직접 나설 용기를 보이지 못한다면, 성길용 의장이라도 직접 나서 정미섭 부의장의 자진사퇴를 이끌고, 윤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전도현, 전예슬 의원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동료의원인 정미섭 의원의 선거법 관련 2심 판결이 기각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의원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원들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더민주 의원들은 “이번 사안은 정치 정쟁화 보다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동료의원의 신변을 처리하면 될 일이”이라며 “국민의 힘 의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야당에 대한 공격 소재로만 활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야당 동료의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원색적 비난에 나선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이권재 시장의 독단과 독선적 행태를 지적하며 “시정감시의 본분보다 비방과 정쟁에 몰두하는 국민의힘 시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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