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델링 한 수원시 세빛민원실(사진=오혜인 기자  © 뉴스체인지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수원특례시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수원시 새빛민원실’이 색다른 민원행정서비스를 펼치며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수원시 새빛민원실’은 베테랑공무원이 시민·부서와 소통하며 원스톱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새로운 민원처리 시스템으로 지난 4월 10일 수원특례시청 본관 1층에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 새빛민원실’은 시민중심의 혁신행정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민원처리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빛민원실의 공간 그 자체이다. 들어서는 순간 민원인의 눈앞에는 이곳이 민원실인지 카페인지 착각하게 만드는 식물카페같은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커피를 마시며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 속에서 시민들은 관공서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누구든 마음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말 그대로 시민중심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 수원시 세빛민원실 내부 모습. 식물원 같은 고급 커피숍을 연상케 한다.(사진=오혜인 기자)  © 뉴스체인지

또한 베테랑공무원들의 찾아가는 민원 해결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원인이 직접 이 부서 저 부서를 옮겨 다니며 민원을 해결해야했다면 새빛민원실에서는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과 주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 민원을 베테랑공무원들이 도맡아 해결해준다. 시민불편사항을 접수한 베테랑공무원이 관련 부서와 소통해 민원을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소관이 불분명하거나 현장방문필요시에는 실무협의반도 운영한다. 이러한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부담은 덜고 더 효율적인 민원처리가 이루어진다.

방문예약서비스 운영도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 시스템 중의 하나이다. 방문예약을 통해 담당자 출장 등으로 민원인이 재방문해야하는 경우를 예방하고 상담 신청내용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대안 등을 찾아 더욱 효과적인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파격적인 변화를 맞이한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민원행정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원시 새빛민원실’이 전국 민원실의 모습을 바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