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 개최

상설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자료 원본 페이지 공개

인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8:53]

안성시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 개최

상설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자료 원본 페이지 공개

인은정 기자 | 입력 : 2020/10/23 [18:53]

 

 포스터


[안성=인은정 기자] 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은 오는 30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박두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 ‘시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성 출신 혜산 박두진 시인의 등단 전후 출판되었던 시집을 통해 습작기 문학적 특징과 등단 이후 문학적 변모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에 소개되는 자료는 ‘청록집’, ‘문장’ 등 박두진 시인의 등단 전후로 발간된 문학 자료와 상설전시실에서 다루지 않은 자료, 1939년 등단 이후 시를 쓰고 문학을 공부할 때 직접 보던 자료들의 내부 페이지 및 필사 원고 등 30여점으로 100부만 발간해 현재 국내 5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 백석의 ‘사슴’, 박두진을 신인추천제로 등단시킨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 서정주의 최초 시집 ‘화사집’ 등 예술적,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의 세부 내용이 다수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전시구성에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여, 박두진 시 낭송·디지털 필사·필사작품 전시 등을 관람객과 함께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2020년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은 단순히 교과서나 전시실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시집·소설집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가가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시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박두진문학관에서 진행되며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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