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흥이 가득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중점구간인 수원 2구간, 어느해보다 큰 규모...다채로운 볼거리 선사

오혜인 기자 | 기사입력 2024/10/06 [18:53]

전통과 흥이 가득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중점구간인 수원 2구간, 어느해보다 큰 규모...다채로운 볼거리 선사

오혜인 기자 | 입력 : 2024/10/06 [18:53]

▲ 전통과 흥이 가득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 뉴스체인지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마지막 날로 접어들며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은 축제로, 정조대왕이 한양의 창덕궁을 떠나 경기도 수원군에 안장된 아버지 조선 장조의 능인 융릉으로 참배차 능행했던 것을 재현하는 행사이다. 수원시는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해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약 50km 구간을 서울시,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개최했다.

 

그 중 수원시 2구간은 말 114필과 2500명의 인원이 참여해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어느 해보다도 규모가 가장 크고 볼거리가 풍성하게 재현했다.

 

이번 재현행렬에는 시민 <원행단> 500여명, 관내 기관·단체로 참여하는 <동행단> 380여명, 해외 관광객으로 참여하는 <여행단> 100여명이 행렬에 참여했다.

 

재현행렬의 사전과 후미에서는 전국 단위로 모집한 전문, 아마추어 공연단 24개팀 479명이 퍼레이드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 공연단, 전문 극단, 시민·학생 동아리 등으로 이루어진 거점형 공연팀이 장안문~여민각 주요지점에서 사전공연을 진행해 행렬을 기다리는 동안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장안문에서 펼쳐지는 수원유수 정조맞이 연출을 강화했다. 자체 제작한 테마음악과 정조대왕의 연기가 더해져 정조대왕 능행차의 웅장함을 시민들에게 더욱 생생히 전달했다.

 

한편, 정조대왕 능행차 및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화성 등불놀이와 폐막공연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서장대야조도의 현대식 재현인 수원화성 등불잇기는 서장대 일원에서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시민 1,000명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전 세계에 수원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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